엔비디아 독주에 브레이크거는 글로벌 AI칩 전쟁🥊...한국 상황은? #46호

엔비디아 독주에 빅테크 AI칩 개발 총력전! 국내시장도 호황?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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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046호｜구독하기

"엔비디아 독점에

브레이크 거는

글로벌 AI칩 전쟁⚔️"

지난 35호 뉴스레터에서 우리는 오픈AI CEO 샘 올트만은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AI반도체 동맹 구축을 준비하는 모습을 다루었습니다.

사실상 AI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견제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텔은 '가우디3'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개발 칩을 공개하며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시장에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칩 마하(Mach)-1 개발을 알렸고 네이버는 인텔과 AI 동맹을 공식화하였습니다. 이들의 행보가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인지는 함께 확인해볼까요?

📢Today's topic

1. 엔비디아 독점을 막기위한 빅테크 AI 칩 개발 총력전

2. 美 인텔, 시제품 선 보인지 4개월 만에 최신 AI칩 '가우디 3' 공개

3. 한국도 나선다! 네이버, 삼성전자 등 AI 칩 개발에 집중

1. 엔비디아 독점을 막기 위한 빅테크 AI칩 개발 총력전

<이미지- Quartz>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의 열풍에 힘입어 시장가치 세계 3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4월 16일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 1.5천억 달러로 지난해 5월 시가총액을 2배 이상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달 '하퍼'의 두배 넘는 성능을 가진 '블랙웰'을 공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AI 개발을 위해 칩의 가치는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빅테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메타는 1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하여 자체개발 AI칩 "MTIA'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MTIAv2'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세대 대비 3배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전력 효율은 1.5배가 높아졌습니다. 해당칩은 메타의 SNS에서 순위와 추천 알고리즘 구동을 위한 서버용으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메타는 “칩의 역량을 확장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개최하여 구글 클라우드의 AI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AI칩 'TPU v5p'로 이번 행사에서 정식버전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TPU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으로, 스케일이 가장 큰 AI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칩을 통해 AI 훈련 속도가 이전에 비해 3배 층가하고 'AI 하이퍼 컴퓨터'를 구성하고 제미나이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아테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AI칩을 내부에서 개발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AI 반도체 '마이아 100'과 '코발트 100' 두 종류를 공개했습니다. 마이아는 GPU와 같은 기능으로 AI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데 사용되고, 코발트는 AI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때 전력과 비용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에 특화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AI 생태계 재정비 나서는 ‘구글·인텔·메타’ - IT조선
구글, 서버 CPU ‘악시온’ 공개...AI 인프라 구축 경쟁 돌입 - 조선일보
Microsoft reportedly working on its own AI chips that may rival Nvidia’s -The Verge

2. 美 인텔, 시제품 선 보인지 4개월 만에 최신 AI칩 '가우디 3' 공개

<이미지 -Intel>

인텔은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인텔 비전 2024'를 열고 자체 개발한 최신 AI칩 가우디3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개최한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시제품을 선보인지 4개월 만입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보다 전력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AI모델을 1.5배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 신형 H200에 비해서도 가우디 3의 추론속도가 30% 더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텔은 가우디 3가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밝히지 않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만 전했습니다.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인 다스 캄하우트는 "가우디3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 온 칩, 업계 표준 네트워크 기술인 이더넷의 사용 등이 가우디3가 강력한 제품이라고 믿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구축하고 있는 쿠다(CUDA)라고 AI 관련 앱 개발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도전하기 위해 퀄컴과 구글 등 반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하여 AI 앱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인텔의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 발표를 했다는 점입니다. 이 내용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관련 자료

Intel® Gaudi 3 AI Accelerator - Intel Blog
Intel Challenges Nvidia With Gaudi 3 AI Accelerator - Forbes

3. 한국도 나선다...네이버, 삼성전자 등 AI 칩 개발에 집중

< 이미지 - naver cloud >

국내에서도 AI 반도체시장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인텔은 자체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서울대, 포스텍을 포함한 국내 20여 개 연구실 및 스타트업이 참여합니다. 네이버는 인텔과 ‘AI 동맹’을 공식화하며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자사 초거대 AI 하이클로바X 등을 합리적인 비용에 고도화할 계획으로 AI 신사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인공지능 개발자들은 주로 엔비디아의 AI 개발 플랫폼 ‘쿠다(CUDA)’를 이용해 왔습니다. 쿠다는 엔비디아 GPU에 특화된 개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모두 사실상 엔비디아 칩에서만 작동해 의존도를 높이는 요소로 지목되었습니다. 이에 인텔은 가우디 칩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연구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아 AI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LLM용 AI 칩 ‘마하(Mach)-1’을 개발 중인 사실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마하-1'를 네이버에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마하-1는 엔비디아의 H100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가격은 1/10인 5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마하-1'은 삼성전자의 첫 번째 AI 반도체가 될 전망이며 업그레이드 버전인 마하-2 개발에도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도 한국형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9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도 미국이 인텔에 투자한 것처럼 엔비디아를 대체할 칩을 생산하는 방안이 범정부 차원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관련 기사

네이버, 인텔·삼성과 'AI칩 동맹'...다음 스텝은? - 데일리안
네이버 "인텔 '가우디2' 기반 생성 AI 생태계 구축 목표" - ZDNET Korea

마무리 인사👋🏻

생성형AI 챗GPT의 등장으로 오픈AI 보다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H100 가격은 4만 5000달러(5500만원)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기존 가격에 1만 달러 웃돈이 붙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날 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빅테크들은 동맹을 구축하며 엔비디아의 독점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 또한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올 초에는 새로운 AI칩인 블랙웰 시리즈를 공개하며 AI칩 1위에 대한 입지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AI 개발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에 익숙해진 AI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의 칩에 의존력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과연 빅테크들은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엔비디아의 시장 장악력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까요?🥊

AI Weekly News (24.4월 3주차)

[글로벌 뉴스]

구글, '생성 AI 사진 편집' 기능 무료로 확대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편집 기능을 무료로 확대한다고 밝혀…구글 포토앱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다음달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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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는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1세대 LMM '그록-1.5V' 공개… 지난달 '그록-1.5'를 출시한 지 2주 만으로, 초기 테스트를 거쳐 곧 기존 챗봇 '그록'에 적용할 예정
오픈AI, 'GPT-4 터보' 대폭 업그레이드..."클로드3·제미나이 성능 뛰어 넘어"

테크크런치, 12일(현지시간) 오픈AI가 프리미엄 챗GPT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GPT-4 터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작문, 수학, 논리적 추론, 코딩 능력이 향상”…앞서 챗GPT 성능이 떨어졌다는 게으름 현상을 지적받으며 구글, 엔트로픽은 벤치마크에서 GPT-4를 능가했다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아 GPT-5출시 이전까지 GPT-4 성능을 최고로 유지할 필요가 생겨
어도비·틱톡 참전 … 동영상 AI 판 커진다

영상이 콘텐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빅테크들 앞다투어 영상 AI 개발에 나서…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 프롬프트 창에 문장 입력하면 3D 아바타 동영상 생성하는 모델 개발 중, 어도비도 영상 데이터 확보에 나서 올 해말 새로운 AI 내놓을 것
"오픈AI 올트먼, 수백개 기업에 챗GPT 구매 제안…MS에 도전"

샘 올트먼, 기업용 챗GPT 홍보하는 행사를 열어 기업 대상 영업에 열을 올려...마이크로소프트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자사 제품을 구매하면 오픈AI 팀과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최신 모델에 접근할 수 있으며 맞춤형 AI 제품을 얻을 기회가 더 많아진다" 답해
"MS 135조원, 아마존 202조원"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MS,오픈AI와 2028년까지 1000억 달러 투입하여 슈퍼컴퓨터 포함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하며 영국 런던에 AI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 △아마존,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약 1500억 달러 투자...향후 투자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 등지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
일론 머스크 "인간 능가하는 AI,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일론 머스크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밝히며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voltage transformer supply)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오픈AI·메타, 추론 가능한 새 AI 모델 곧 출시”

오픈AI와 메타가 ‘추론’과 ‘계획’이 가능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 △오픈AI, GPT-5 곧 출시하며 추론과 같은 어려운 문제 해결할 것 △메타, 몇주 안에 새 AI 모델인 ‘라마 3′를 출시할 예정

[국내 뉴스]

LG CNS,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전면 고도화

LG CNS, 지난해 10월 출시한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전면 고도화 "기업 고객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GenAI 플랫폼'에서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와 거대언어모델을 구현하는 솔루션인 'GenAI Text'에 더해 '지식 저장소'(Knowledge Lake), 'GenAI Image', 'GenAI talk' 추가"
네이버클라우드, 원티드랩 손잡고 기업 생성형 AI 도입 확대 박차

네이버클라우드, 원티드랩과 '하이퍼클로바X 기반 원티드 LaaS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와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LaaS(LLM-as-a-Service)'를 결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
카카오,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 'AI 동맹' 가입

카카오, 인공지능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AI동맹’에 국내 기업 중 처음 가입..IBM, 메타, 인텔 등의 거대 기업을 비롯해 현재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100여 곳이 가입 완료
LG유플러스도 AI챗봇 경쟁 합류…6월부터 자체 LLM 적용

LG유플러스,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구독상품)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알려
정부,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에 110억원 투입.. 작년 대비 5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15일부터 공모 '초거대AI 도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많은 예산 110억 투입'
더 똑똑해진 네이버 검색…실시간 생성형 AI 기술 첫 적용

네이버, 지난 11일 실시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새 스마트 블록을 베타서비스로 선보여...블로그, 카페, 동영상 등 출처나 유형을 구분하지 않은 채 적합도에 따라 함께 검색 결과를 랭킹하는 방식이어서 흩어져 있던 고적합도 결과물을 빠르게 확인 가능